종종 베스트바이나 아마존에서는 Seagate Expansion Desktop 또는 WD Elements Desktop 시리즈 외장하드를 같은 용량의 PC용 HDD보다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비교적 최근에 베스트바이에서는 Seagate Expansion Desktop 24TB 제품이 279달러에 풀렸다. 제품에 따라 Exos 또는 BarraCuda 24TB가 랜덤으로 들어있다는 말에 마침 NAS를 업그레이드할 하드가 필요해서 한 번 구매해 봤다. Exos X24는 국내 판매가격이 100만원에 근접하는데다 직구해도 70만원이기에 상당한 이득이고, BarraCuda가 나와도 국내 판매가가 70만원쯤 하니 여전히 이득이다.
일주일만에 도착해서 바로 망설임 없이 열어봄. 콘센트가 국가별로 들어있어서 직구인데도 한국 콘센트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이 외장하드는 기본적으로 하드를 교체하라고 만들어진 물건은 아니기 때문에 파손하지 않고 여는 것은 불가능하고 일자드라이버와 플라이어로 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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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Exos X24의 주인은 난 아니었음.
신기한 게 Class 1 consumer laser product라고 표시되어 있다. 즉 이 하드디스크는 HAMR 하드디스크라는 의미. 정황상 플래터당 3TB로 최대 36TB로 출시되는 Exos M Mosaic 3+에서 일부 플래터를 비활성화시킨 제품으로 보인다. 최근에 같은 용량의 IronWolf Pro 하드디스크도 구매했는데, 여기에는 레이저 표시가 없다.
STL026이라고 기재된 모델을 검색하면 Exos 32TB의 매뉴얼이나 전파인증 내역이 검색되는 걸 봐도 그렇다. 무게도 Exos 32TB와 BarraCuda 24TB가 모두 695g으로 그램 단위까지 같다. 플래터는 10장인 듯. 다만 Exos 32TB는 SMR이라 어떤 식으로 차등을 둔 건지는 모르겠다.
SATA – USB 변환 칩은 JMS577이다.
하드디스크 기판도 분리해봤다. 나사 몇 개만 풀면 바로 분리된다.
버퍼는 Nanya의 512MB 1866MT/s DDR3 제품.
컨트롤러도 확인하고 싶었지만 써멀패드를 찢어지지 않게 분리하기가 힘들어서 포기했다.
BarraCuda는 연 가동시간 보증이 2400시간, 즉 하루 8시간도 안 돼서 NAS에는 못 씀. (사실 돌려도 문제없을 것 같긴 하지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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